FIU, 코인거래소 자금세탁 종합검사 돌입…22일 코인원 첫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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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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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오는 22일 코인원을 시작으로 29개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IU는 22일부터 코인원에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이 적합하게 구축돼 있는지 점검한다. FIU가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검사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U는 지난달 '2022년 검사업무 운영 방향'을 통해 자금세탁 리스크 변화에 대응해 한정된 검사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활용하기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와 전자금융·대부업자 등이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제대로 마련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예고했다. 

FIU는 4대 원화마켓 거래소부터 순차적으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원 이후에도 원화 마켓을 운영하는 업비트, 빗썸, 코빗뿐 아니라 여타 코인 마켓 거래소들도 순서대로 조사를 받게 된다. 사업자별 실사 기간은 약 1~2주 정도로 예상되며 사업자가 29개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내내 현장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FIU 관계자는 "검사 필요성과 사업자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서를 정했다"며 "현장 검사에서는 특금법상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구축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AML 구축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특금법에 따른 행정조치나 과태료 등 형사처벌이 있을 수 있다"면서 "검사 결과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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