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 20.4% 성장…디지털 광고 시장 7兆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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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2-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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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총광고비 지난해 13조9889억원, 역대 최고 성장

디지털 전환과 함께 지난해 국내 광고 시장이 사상 최대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총광고비가 13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총광고비 집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 성장률이다. 코로나19에 따라 광고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 이에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지난해 31.5% 성장한 7조5118억원으로 사상 첫 7조원을 돌파했다. 광고 시장 내 점유율도 53.7%로 처음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방송, 인쇄, 옥외 광고 시장도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4개 분야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한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특히 국내 광고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던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검색형 광고는 이커머스 기업 및 중소형 광고주의 쇼핑 검색 광고 확대로 24.1% 성장한 3조6165억원을 기록했다. 또 포털의 디스플레이 광고가 중소형 광고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39.3% 성장한 3조8953억원을 나타냈다.

이밖에 방송 광고 시장은 4조2억원으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4조원대 규모를 회복했다. 지상파 TV 광고 시장과 케이블 TV 광고 시장은 각각 17.6%, 13.7% 성장했다. 인쇄 광고 시장은 신문 광고비와 잡지 광고비가 각각 2%, 2.8% 성장해 총 1조66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광고 시장은 전년 대비 9.3% 성장한 15조28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광고 시장은 광고주의 퍼포먼스향 마케팅 집행 확대와 이커머스 기업의 경쟁 심화로 검색형 광고와 노출형 광고가 동반 성장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 광고 시장은 올해 동계올림픽, 대통령 선거, 월드컵 등 호재 속에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옥외 광고 시장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재개와 기존 매체의 디지털화 가속으로 10%대 성장이 전망된다.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사진=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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