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개막식 한복 논란'에 이재명, "문화공정… 우리 자존심 훼손" 비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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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범 기자
입력 2022-02-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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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개막식 한복 논란'에 이재명, "문화공정… 우리 자존심 훼손" 비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56개 소수민족 대표 등이 참여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 퍼포먼스에 한복으로 보이는 여성이 등장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5일 이재명 후보는 창원 현대로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 정부가 과거에 역사 공정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을 훼손한 사례가 있다"면서 "최근에 다시 문화공정이라는, 우리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국으로서 과연 이래야 되느냐'는 의심이 들 정도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 시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대선 후보들도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고구려와 발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럽고 찬란한 역사"라며 "(고구려와 발해 역사는) 남의 것이 아니다"며 '한복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안철수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복은 대한민국 문화"라며 "중국 당국에 말한다. 한푸(漢服)가 아니라 한복(韓服)이다"고 말했다.

◆대선 후보 간 '8일 4자 TV토론' 무산...국힘, 주최측 공정성 문제제기

오는 8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대선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

한국기자협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4당 관계자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토론 주제와 형식, 진행자 선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윤 후보의 건강상 이유로 토론회를 2~3일 정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국기자협회가 특정정당과 특수관계에 있다"며 "주관 중계방송사를 이미 정해놓은 토론회 틀에 들어오라고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이번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한국기자협회와 종편 4사가 합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할 경우에는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기자협회는 윤 후보를 제외한 3당 후보 간 토론회를 진행하는 안과 종편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를 포함한 6개 방송사가 공동주최하는 토론회 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도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언제든지 토론회에 참석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특정 방송사가 주관해 진행하는 이번 4인후보 초청 합동토론회는 토론의 기본전제가 되는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오후 6시 기준 2만 명 돌파… 또 동시간대 최다 기록

오후 6시까지 잠정 집계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일 연속으로 동시간 대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5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2만13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확진 기록을 세운 전날(4일) 동시간대 1만 8811명(최종 3만 6362명)보다 2462명 많은 수치고,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4425만원까지 하락 후 회복세

비트코인 가격이 5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9일 5033만원을 기록한 후 가격이 4425만원까지 하락했지만, 20여일 만에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 호실적 효과 등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을 내놨다. 아마존은 이날 전장 대비 13.54% 폭등했다. 또한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200달러 미만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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