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월 26일부터 안성·평택에서 시범운영되던 오미크론 유행 대비 검사·치료체계 전환이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며 오미크론 유행 대비 검사·치료 체계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류 국장은 이어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PCR 검사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거나,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60세 이상 또는 자가검사키트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 경우 등에만 가능하다"며 "이들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인 경우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 국장은 또 "선제적으로 지난 1월 29일부터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 48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8개소가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으며 2월 1일 기준 총 4만 874건을 검사, 700건의 2차 PCR 검사를 진행해 이 중 67.8%인 475건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에서는 의원 49개소, 병원 30개소, 종합병원 33개소 등 총 112개 의료기관에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날 현재 104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소는 동선 분리·의료인력 채용 등 사전 준비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참여할 예정이다.
류 국장은 마지막으로 “경기도와 시군은 현실에 닥친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KF80 이상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철저 등 개인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적극적인 3차 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사망자 수는 전일 대비 5명 증가한 2172명이며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6557명 증가한 총 27만 72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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