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 '국제공항' 토대 마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02 18: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

  • 대구시, 대구은행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2025년까지의 대구·경북권의 고속도로 건설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아 확정됐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과 산업단지 물류 여건 개선 등 대구의 미래 발전을 뒷받침할 고속도로 교통망 신설·확충 사업이 확정됐다고 2월 2일 밝혔다.
 
이는 2025년까지 대구·경북권의 고속도로 건설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국토교통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월 28일 최종 확정됐다.
 
이번 계획은 도로 분야의 상위 법정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1.9월)의 도로정책 기본 목표와 투자 방향을 따르고 있으며, 전국 신설 19개, 확장 18개의 총 37개 사업에 대한 55조원 규모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 계획 중 통합신공항 접근성 향상과 관련된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총 4개 사업으로, 확장 2개 사업(48.3km, 1조862억), 신설 2개 사업(43.2km, 2조3384억)이다.
 
먼저 확장되는 2개 사업은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중앙고속도로 읍내 분기점에서 군위 분기점 24.3km(총사업비 6092억) 구간과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 분기점에서 낙동 분기점 24km(총사업비 4770억) 구간이며, 신설 고속도로 2개 사업은 대구와 성주간 18.3km(7916억) 구간과 북구미 나들목에서 군위 분기점 24.9km(1조5468억) 구간이다.
 
또한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성주와 무주 68.4km(3조4414억) 고속도로 구간도 신설 노선으로 추가돼 대구 서부권 산업단지의 물류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대구시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으로 향후 산업, 물류, 문화·관광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핵심 접근노선인 중앙고속도로 읍내 분기점에서 군위 분기점 구간은 2012년부터 연평균 6% 이상의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형 여건상 장거리 오르막·내리막 경사 구간이 많아 중대형 차량의 통행속도 저하로 인한 지·정체 발생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차량정체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동서축 교통 보완을 위한 북구미 나들목에서 군위 분기점 24.9km 신설구간과 대구에서 성주 18.3km 신설구간도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 지선의 중앙고속도로에 대한 연계성을 크게 높여 통합신공항 접근성과 산업단지 물류 수송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이번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된 대구․경북권 고속도로사업은 향후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중앙고속도로 확장구간에서 제외된 금호 분기점에서 읍내 분기점 구간과 군위 분기점에서 의성 나들목 간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년에서 2030년)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고속도로 건설계획 확정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제대로 된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와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교통망을 더욱 확충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칠곡 동명면에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에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대구시]

한편, 대구시는 최근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가족·지인 모임, 학원,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대구시는 칠곡 동명면에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에 70실 14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이하 ‘센터’)를 오는 2월 3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현재 대구 동구에 있는 중앙교육연수원과 경주 양남면에 있는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2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설 명절 이후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센터로 운영한 바 있는 대구은행연수원을 추가 개소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연수원은 대구권역인 팔공산 자락에 있어 입·퇴소 편의와 응급 시 전담병원 이송 등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대구시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안정적인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동참코자 연수원 시설을 무상제공하고, 운영에 드는 모든 공공요금을 자체 부담한다.
 
이에 센터는 의료진과 군 병력, 경찰·소방 인력 등 5개 반 32명 정도로 운영된다. 의료진은 대구보훈병원 의사·간호사 등 전문 인력 12명이 치료와 모니터링, 심리상담을 전담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X-레이 장비와 고막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수동혈압계, 청진기, 자동제세동기(AED) 등 각종 의료 장비와 의약품, 마스크, 손소독제, 방호복 등을 구비하고, 2인(최대 4인)이 생활할 객실은 입소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욕실(개별), 침대, TV, 냉장고, 무선인터넷(WIFI), 냉난방 장비(개별) 등을 갖추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범적인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구 시민을 위해 연수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해 준 대구은행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빠르게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는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충을 비롯해 강력하고 체계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