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작년 영업익 961억원…전년比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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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1-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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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도 32.5% 오른 2조704억원…"전 사업 고른 성장"

현대오토에버 연결기준 실적[자료=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2021년 영업이익이 96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고 2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32.5% 오른 2조70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스템통합(SI)·IT아웃소싱·차량 소프트웨어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SI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한 7450억원, IT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14.5% 늘어난 1조362억원을 차지했다.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 SW 부문은 289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월 현대오토에버·현대엠엔소프트·현대오트론이 합병한 이후 처음 발표된 것이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해당 3사를 합병했다. 이후 SW 분야 시너지를 발휘해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전략도 발표했다.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사진=현대오토에버]

회사는 현재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 구축,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스마트팩토리 인프라 구축,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확대 적용,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내비게이션 글로벌 판매 등도 전개 중이다.

차량 표준 SW플랫폼을 개발해 양산 적용하는 등 성과를 올린 점도 작년 매출 향상에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올해 더 많은 차종에 표준 SW플랫폼을 적용할 예정이며, 최초로 양산 차량에 적용된 제어기 무선 업데이트(OTA) 솔루션도 확대 적용한다"고 했다.


앞으로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맞춰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차량 전장 SW플랫폼 모빌진의 전 도메인 적용을 추진해 제어기 통합을 지원한다. 또 제어기의 무선 업데이트를 위한 클라우드·업데이트 관제 등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올 해 말까지 상용 정밀지도와 정밀지도 제어기를 개발한다.

사내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며 서비스를 혁신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도 가동한다.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공지능 플랫폼 등 분야에서 구독형 SW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B2B2C(기업과 기업·기업과 소비자간)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예상 매출액 2조3000억원을 첫 실적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지난해 말 회사 총 임직원 수는 4980명으로 연초 3508명보다 40% 이상 인력이 늘어났다. 이중 500여명이 신규 채용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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