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지난해 영업이익 2482억원…'역대 최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27 18: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년 대비 21% 증가...매출 총이익도 1조2796억원 신기록

제일기획이 지난해 디지털·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매출 3조3257억원, 매출총이익 1조2796억원,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1%, 16%, 21%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매출총이익·영업이익은 각각 9852억원, 3664억원,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20%, 6% 성장했다.

매출총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금액으로, 협업이 많은 광고업계에서는 매출보다 매출총이익이 더 중요한 지표다.

지난해 디지털 사업, 북미·중국·유럽 등 해외 사업 등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게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제일기획의 디지털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디지털 사업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43%에서 지난해 50%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해외사업 비중은 72%에서 74%로 늘었다. 해외에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필립스, 에스티로더, 벤틀리 등 신규 광고주를 발굴하기도 했다.

특히 광고업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1097억원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성장을 이뤘다.

제일기획은 올해 데이터·테크·콘텐츠 역량 강화로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매출총이익 두 자릿수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개선 등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수·합병과 지분투자 적극 추진 △디지털인력 확보와 조직 구축 등 역량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일금액은 주당 990원 규모의 2021년 기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1003억원 규모로,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사진=제일기획]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