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파운드리·5G 집중 전망...재료비·물류비 리스크는 이어질 듯
지난해 279조6048억원의 매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시장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 봤다.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공급망 불안, 물류비 상승 등 리스크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상황은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G 스마트폰 비중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도 늘어나고, QD 디스플레이 수율도 연말쯤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TV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 기대 속 차별화 제품 확대로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첨단공정·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모바일 사업의 경우 부품 공급 부족 상황에도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중가 5G 스마트폰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 중 5G 모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5G로 전환되는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IT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일부 리스크가 있음을 시인하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뤄진 작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성과와 관련한 구체적인 전망치(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어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공급망 이슈로 설비 반입 시점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계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재료비와 물류비 비중이 높은 소비자가전 사업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가전업계에서) 올해도 재료비·물류비 증가 리스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별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오퍼레이션 개선 등을 통해 전체 공급 경쟁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설비투자 강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지난해 48조2000억원을 시설투자에 썼다.

메모리반도체는 극자외선(EUV) 기반 15나노 D램, V6 낸드 등 첨단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평택·시안 증설과 공정 전환, 평택 P3 라인 인프라 투자 등을 중심으로 시설투자가 진행됐다.

파운드리는 평택 EUV 5나노 첨단공정 증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모듈과 QD 디스플레이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파운드리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로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 착공이 예정돼있다.

삼성전자는 “당사는 파운드리 육성을 위해 전례 없는 투자와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테일러와 국내 신규 공장 투자 확정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노력과 함께 첨단반도체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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