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연매출 279조6000억원...'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27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영업이익 51.6조원, 창사 이래 역대 3위 호실적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기록한 243조7714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79조6048억원의 매출과 51조633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07%, 43.45%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도 2018년(58조8900억원),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원자재·물류난 등 불확실성이 계속된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6조5655억원, 영업이익 13조8668억원이 기록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9%, 53.28% 확대된 규모다.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연말 성수기 TV·가전 판매 호조 등 완제품 사업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별로는 반도체에서만 26조100억원의 매출과 8조84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보수적인 판매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공정 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직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평택 S5 가동, 판매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패널 성장, 대형 패널 부진 등이 겹친 가운데 지난해 4분기 9조600억원의 매출과 1조3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IM(IT·모바일) 부문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 등을 기반으로 4분기 매출 28조9500억원, 영업이익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15조35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물류비 상승 등 외부요인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70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메모리반도체 제품 차별화, 파운드리 수율 안정화 및 주요 부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폴더블 디스플레이 확대, QD 디스플레이 양산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 강화를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 확대, 완제품 사업에서 제품군 강화를 통해 ‘초격차’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실적 성장과 함께 환경적·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삼성전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