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체질개선 마치고 '날았다'...배당금 상향으로 주주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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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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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매 분기 케이블TV 가입자 순증 효과...인터넷 가입자도 늘었다

  • 주당배당금 75원에서 110원으로 상향...당기순이익 30% 주주에 환원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연간 실적개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기초체력 다지기에 성공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헬로비전은 26일 공시를 통해 연간 매출액 1조80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순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2억원(2.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03억원(30.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283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억원(6.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60.5%)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 증가는 투자 효율화와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 미디어·렌탈 등 기타수익 부분 등의 고른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는 4분기 HOME 수익이 1708억원(TV 1379억원·인터넷 294억원·인터넷전화 35억원), 알뜰폰(MVNO) 수익이 416억원(서비스 수익 378억원·단말기 수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4분기 가입자도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HOME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4분기 연속 순증했다. 인터넷 가입자도 지난 2020년부터 연속 순증세를 유지했다. 디즈니플러스 도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방송·인터넷 서비스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결과로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도 5분기 연속 순증했다. 4G(LTE) 비중(83%) 또한 지난 3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유지했다. 자급제폰 구입이 활발한 젊은 층을 겨냥해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알뜰폰 유심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다.
 
4분기 기타수익 부문의 영업수익 증가는 미디어와 렌탈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커머스 방송 추진에 기반한 지역채널 경쟁력 확대, 렌탈 자체 제조(OEM) 상품 인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도 추진한다. 주당배당금을 전년도 75원에서 110원으로 상향해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지난 한 해는 방송·통신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을 동시 개선하고 재도약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면서 “2022년에는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에 주력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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