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인권 빌미 내정 간섭 반대"...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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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2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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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중앙아, 수교 30주년 맞아 화상회의 개최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사진=신화통신]

“인권을 구실로 다른 나라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5일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화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30년 전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수교하는 데 앞장서 국가 간 교류 협력의 문을 열었다”며 “그동안 쌓은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신뢰를 유지하고 화합을 도모해 앞으로도 손을 잡고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권을 구실로 한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시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전자상거래, 산업투자, 교통 회랑 건설, 에너지 산업은 물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도 이날 공개됐다. 올해 중국은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50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고, 일부 국가에는 전통 의학 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다.

향후 3년간 중앙아시아 국가 생활 프로젝트 건설을 위해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제공할 것이며, 각국 1200명의 학생들에 정부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5개국 정상들은 모두 공감을 표하며 양측이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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