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업무의 모든 걸 담았다, MS 서피스 신제품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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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1-2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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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MS, 서피스 프로8 등 다양한 제품군 국내 선봬

  • 업무 생산성, 보안성, 지속 가능성 등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

  • 코로나19 대유행에서 하이브리드 업무 위한 수요 증가도 전망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이 1월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피스 프로8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마이크로소프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피스 프로8을 포함해 2-in-1 PC, 노트북 등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현경 한국MS 마케팅&운영 총괄 부장은 "국내 시장에 서피스를 처음 선보이고 약 10년이 됐다. 당시에는 MS가 하드웨어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시장에는 의문, 호기심, 의심 등이 있었다. 10년이 된 오늘, MS는 다양한 형태의 서피스 제품군으로 개인의 삶과 업무 생산성을 담보하는 다양한 기기를 계속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MS가 이번 제품 출시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이다. 오늘날 기업은 일부는 집이나 외부에서 일하고, 일부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환경에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임직원 사이에 소통의 불편함을 줄이고, 업무 생산성을 떨어트리지 않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피스 제품군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전자펜, 고해상도 카메라, 주변 잡음을 제거하는 마이크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전자펜을 이용해 필기한 내용까지 공유할 수 있다. 기존 모니터보다 세로가 더 긴 3:2 화면 비율 역시 생산성을 지원하며, 특히 이번 제품은 120Hz 화면 주사율을 갖춰 필기 입력 시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성능 역시 이전세대보다 강화했다. 서피스 프로8의 경우 최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여기에 이전 세대에는 없던 냉각팬을 추가해 고성능 작업 시에도 성능 저하를 줄였다. 이 밖에도 개별 제품마다 출하 전 모니터 색보정 작업을 거치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해 전문 그래픽 작업자에게도 어울린다.

다음으로 강조하는 것은 보안이다.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기술관리를 담당하는 IT 부서 역시 출근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때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정책 관리나 기술지원 역시 지원할 필요성이 커졌다.

MS '서피스 매니지먼트 포털'은 이러한 관리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다. 임직원이 자신의 계정으로 기기에 로그인하면 각 직원의 업무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사용 환경이 자동으로 구성된다. IT 부서는 이를 통해 제품과 소프트웨어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각종 보안 정책도 쉽게 배포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MS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이 과거 커스텀 이미지(업무별 사용 환경을 사전에 구축한 운영체제 설치 파일)을 만들어 개별 PC에 배포하는 것과 비교해 작업 시간을 75%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영 비용 역시 17% 줄였고, 일주일에 대략 10시간 정도 작업 효율을 높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지속 가능성이다. MS 역시 탄소저감을 위한 데이터센터 등 환경보호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을 이번 제품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MS는 2030년까지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포장재를 생산해,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사용을 없앨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피스 제품의 경우 포장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마그네슘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해 생산 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폐가전 재활용 시 더 유용하게 했다. 이밖에도 25일 행사에서는 재활용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재로 사용한 마우스도 공개했다.
 
PC 수요 성장세 둔화...MS, 생산성과 보안성으로 하이브리드 환경 수요 맞출 것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제품군[사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PC 시장은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맞았다. 특히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되면서 노트북이나 2-in-1 PC 등 휴대성을 높이고 업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되면서 소비자 및 교육분야 지출은 PC에서 다른 분야로 우선순위가 옮겨가는 추세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8410만대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으로는 근로자가 사무실로 돌아오면서 업무용 PC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조용대 한국MS 서피스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모바일 시장 확대로 축소되던 PC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시 급성장하게 됐다. 이를 겪으면서 우리가 배운 것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는 PC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격근무와 회의를 위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고, 웹캠이나 헤드폰 등의 장비도 필요하다. 이는 비용적인 부분은 물론, 이동성에서도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MS는 이러한 점에서 서피스 하나에 원격 근무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사용자 경험 부분을 고민하면 서피스처럼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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