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불참 속 '절충안' 차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이 2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장관-시도교육감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는 23일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청와대와 정부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뒤 대표단의 ‘격’을 두고 고심해왔다.
 
당초 황 장관이 파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부총리급’이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장관급을 보낸다면 미흡한 대우라는 인식을 중국에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상대적으로 ‘격’이 높다는 평가도 나왔다. 유 부총리는 김 총리와 황 장관 사이 일종의 ‘절충안’인 셈이다.
 
여기에 중국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한정(韓正)정치국 상무위원을, 폐막식에는 류옌둥(劉延東) 부총리를 보내는 등 부총리급을 보내왔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대표단 파견 문제는 오는 24일 문 대통령과 김 총리와의 비공개 주례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의 베이징행이 최종 결정될 경우 6월에 있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거리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부총리직에서 물러나 경기지사 선거에 도전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서는 유 부총리가 설 연휴를 전후해 사표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하지만 만일 올림픽 대표단을 이끌게 될 경우에는 사퇴 여부에 대한 결정 역시 자연스럽게 조금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문 대통령이 방중하지 않게 됨에 따라 검토됐던 한·중 화상 정상회담 역시 1월 마지막 주 개최가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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