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中 '돈 풀기' 계속... 상하이종합 연이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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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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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8%↑선전성분 0.19%↑창업판 0.82%↓

[사진=로이터]

1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5포인트(0.8%) 상승한 3569.91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7.82포인트(0.19%) 상승한 1만4391.3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7포인트(0.82%) 내린 3144.3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포인트(0.3%)  소폭 상승한 134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708억 위안, 7250억 위안으로 13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석탄(2.93%), 전력(1.86%), 주류(1.8%), 건설자재(1.48%), 금융(1.07%), 농약·화학비료(0.37%), 환경보호(0.15%), 가전(0.1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료기기(-4.13%), 조선(-2.59%), 바이오제약(-2.39%), 미디어엔터테인먼트(-1.77%), 방직(-1.58%), 제지(-1.46%), 방직기계(-1.38%), 호텐관광(-1.32%), 화공(-1.28%), 식품(-1.25%), 기계(-1.1%), 석유(-0.85%), 자동차(-0.78%), 전자IT(-0.34%), 가구(-0.2%) 등이다. 

중국 정부의 '돈 풀기'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계속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매입을 통해 1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도래한 물량이 7일물 1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시중에 풀린 금액은 모두 900억 위안이다. 

인민은행은 전날에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역레포를 통해 시중에 2900억 위안 어치 유동성을 공급했다.

MLF 금리도 2.85%로 기존 2.95%에서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2020년 4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MLF 금리를 내린 것이다. 7일물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금리도 22개월 만에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0년 3월 인민은행은 역레포 금리를 2.4%에서 2.2%로 인하했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추가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통화·재정 부양책 신호가 뚜렷해진 것이 이틀 연속 중국 증시 호재로 작용했다고 시장에서는 분석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352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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