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아니스트, 독일 전국 음대 경연 1~3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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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1-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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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멘델스존 전국 음대 경연대회에서 1∼3위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박진형, 박영호, 김지영, 김정환(왼쪽부터) [사진=멘델스존 전국음대경연대회 페이스북 갈무리]


한국 피아니스트가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멘델스존 전국 음대 경연대회에서 1∼3위를 석권했다.
 
독일 음대총장회의와 프로이센 문화재단, 베를린 예술대는 1월 16일(현지시간) “지난 12일부터 치러진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음대 경연대회 피아노 부문에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 김정환씨가 1위를 차지했다”라고 발표했다.
 
2000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씨는 2011년부터 베를린에서 살고 있고, 2017년부터는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콘라트 마리아 엥겔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그는 2017년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제콩쿠르에서 3위, 2019년 아허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2위는 뮌헨음대 김지영씨가, 공동 3위는 하노버 음대 박영호, 박진형씨가 차지했다.
 
작곡 부문에서는 데트몰트 음대 자라 알리씨가 ‘비헤이브(behave)’라는 곡으로 1위를, 뤼베크 음대 이길오씨가 ‘아우스라헨(Auslachen)’이라는 곡으로 2위에 랭크됐다.
 
쾰른음대 마르크 포글러씨의 ‘핑퐁(pingpong)’과 슈투트가르트 음대 김다찬씨의 ‘레브온데스(reb/ondes)’는 각각 3위에 올랐다.
 
1878년 독일 고전음악 경연대회 중 가장 오래된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상에 시초를 두고 있는 독일 멘델스존 음대 경연대회에서 한국 음악가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 
 
1위 수상자는 음반이나 동영상 제작을 지원받고, 모든 수상자는 장학금 혜택과 공연 섭외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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