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CI]



국내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증권신고서 제출과 함께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했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VC인 KTB네트워크가 상장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다음달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450만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1만500원이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최대 1876억원 가량이 된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국내 주요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며 트랙레코드(운용 이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총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5885억원 수준으로 업계 14위에 해당하지만 크래프톤, 펄어비스, 쏘카 등 최근 주목받는 주요 기업들에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투자금 회수 역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총 9개 펀드를 청산한 가운데 최근 3개 펀드의 평균 20%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청산된 벤처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VC에 꼽히기도 했다. 현재 벤처투자조합 13개, 사모투자합자회사 5개를 운용하며 출자약정액 9339억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업계에서 받는 주목도에 비해 공모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지난해 말 증시에 입성한 KTB네트워크가 공모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싸늘한 투심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KTB네트워크는 수요예측 당시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범위 하단인 58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반 청약에서는 흥행 반전에 성공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원(5.2%) 내린 4500원으로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수준을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경우 여타 VC보다 높은 수준의 구주매출이 예정되어 있다. 최대주주인 FV홀딩스의 보유 지분을 공모 과정에서 매각하며 신주 270만주, 구주매출 180만주로 공모 구조가 짜여져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 보유 지분 비중이 97%에 달해 구주매출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최근 공모주 시장의 흐름 상 높은 구주매출 비중은 투심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중 문화교류 흔적 찾기 사진 공모전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실시간 인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페이지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