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환율 각별히 모니터링...물가는 필요 시 적기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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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01-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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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화상으로 진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으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움직임을 각별히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 경제 환경은 오미크론 확산 및 주요 2개국(G2) 디커플링 등 상황 속에서 부정적 파급은 최소화하면서 기회요인은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부총리는 "대내적으로는 방역을 제어하면서 소상공인 어려움을 덜고 내수 수출은 진작하되 물가는 관리하며 정책 상충은 제거해야 하는 복합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내용 못지않게 정책 정합성을 견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물가 관리와 관련해서는 가격안정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6개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에 대해 관계부처 간 일일 동향 점검하고 필요 시 적기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수품 외에 유가 등 원자재, 가공식품 및 외식가격 등을 적극 모니터링해 물가 파급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예정된 대통령선거와 정부 교체 등 정치 이벤트로 생길 수 있는 이완이나 공백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 모두 맡은 소임을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1~2월 중으로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5대 그룹과 간담회, 전통시장 등 민생 현장과 물가·수출 현장 방문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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