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메타버스·아바타 기업 M&A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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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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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간담회서 "그룹, 새로운 변화 위해 투자와 인수합병 전략 이어갈 것"

“올해는 메타버스 중에서도 아바타 시장이 굉장히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컴그룹도 메타버스·아바타 기업을 위주로 서비스하는 동시에 관련 기업의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룹의 미래 방향성으로 메타버스·아바타 사업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CES는 전통적으로 전 세계 기업의 최첨단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이를 직접 확인하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우리의 방향을 수정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컴그룹은 글로벌 시장에 그룹을 많이 알리면서 동시에 기술 동향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 약 100명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왔다.

김 회장을 비롯한 한컴그룹 관계자들은 올해 CES에서 미국 메타버스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만났다. 김 회장은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회사와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업 서너 곳을 만나 인수, 기술 제휴, 기술획득을 염두에 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M&A)은 최근 한컴그룹을 대표하는 이미지다. 2020년 인수한 아로와나금거래소도 인수 당시 연매출 1200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8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그 성과도 좋다. 그룹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M&A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드론, 로봇, 우주로 가기 위한 핵심부품 분야까지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한컴그룹은 오는 6월 국내 민간 최초 지구 관측용 인공위성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영상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김 회장은 “영상데이터는 국방·민간 분야 등 생활 전반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변에 다양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의 영상데이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수도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HY-CHECK)’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는 등 올해 CES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1월 7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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