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대위 해산 결심한 듯…선대본부만 남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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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수습기자
입력 2022-01-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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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대위 재건하려는 김종인과 상이한 방식

  • 권성동, 당무지원총괄본부장 등 내러놓을 듯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완전 해산 결심을 확고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때까지 최소 규모의 선대본부만 남겨두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산이 확정되면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촉 수순을 밟게 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종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 머무르며 이 같은 쇄신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르면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윤 후보가 잠정 확정한 쇄신안은 실무형 선대본부만 두고, 기존 선대위의 실·본부장급 현역 의원과 당직자들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는 선대위를 우선 해체한 뒤 실·본부별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 선대위를 재건하는 김 위원장 방식과 차이가 있다.

윤 후보는 초심으로 돌아가 남은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롭게 홀로 서겠다'는 뜻을 주변에 거듭 피력했다고 한다.

한편, 쇄신안 발표와 별도로 윤 후보 최측근으로 알려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선대위 당무지원총괄본부장뿐만 아니라 당 사무총장직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등에게서 이른바 '윤핵관'(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로 지목돼온 권 의원이 스스로 사퇴함으로써 윤 후보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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