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새해에'아이가 행복한 보육 정책'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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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1-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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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2022년 보육예산 883억원 투입

  • 디지스트 표고은 학생 이웃돕기 후원 물품 기탁

대구 달성군은 보육 현장에 도움을 주고, 영유아들에게는 더 나은 보육환경 제공사업에 8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사진=대구달성군]

대구 달성군은 급격한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아동 감소와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난을 겪고 있는 보육 현장에 도움을 주고, 영유아들에게는 더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보육사업에 8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2021년 855억원에 비해 2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주요사업별로 보면 부모보육료 429억원, 영아 수당 42억원, 가정양육수당 62억원 등 보육료 지원에 533억원, 보육 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아동 급간식비, 차량 운영비 등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에 229억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10억원 등이다.
 
현재 달성군의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이 20.9%,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은 25.4%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지만, 공보육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도 국공립어린이집 9개소를 추가로 신설하여 48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 특성상 좁은 공간에 많은 아동이 밀집 생활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공기 질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국 최초로 냉난방기 청소와 공기청정기 필터 교환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보육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학원 표고은 학생이 생활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2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냈다. [사진=대구달성군]

한편, 달성군 현풍읍행정복지센터는 소한(小寒)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전국의 기온이 급강하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관내에 소재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대학원 과정 재학생인 표고은씨가 방문하여 생활이 어려운 여성·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2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생리대)을 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 물품은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현풍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인 여성·청소년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후원 물품을 보내온 표고은씨는 “국책대학에 재학하면서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어 늘 감사했다”라며, “이에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동안 틈틈이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비록 액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후원 물품을 구매하여 내게 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호영 현풍읍장은 “평소 틈틈이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아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 물품을 구매하여 맡긴 표고은씨의 예쁜 마음씨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이 후원 물품은 현풍읍에 거주하는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의 보건위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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