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차이나모바일 5일 본토증시 입성... 역대 네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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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2-01-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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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국유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이 5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한다. 이로써 이날부터 중국 3대 국유 통신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가 모두 중국 본토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상장 소식을 알리며 “공모가는 주당 57.58위안이며 종목코드는 600941”이라고 전했다. 최대 8억4570만주를 발행할 예정인데,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되면 모두 9억7255만주로 최대 553억5000만 위안을 조달하게 된다. 이는 중국 A주 사상 4위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최근 10년 간 최대 규모다.

앞서 차이나모바일은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통해 “조달된 자금 중 280억 위안은 5G네트워크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이며, 80억 위안은 클라우드 자원 신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 차세대 IT 개발 및 스마트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에 100억 위안을, 나머지는 자사의 주요 사업인 천조지가(千兆智家), 지혜중대(智慧中臺) 프로젝트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함께 공개했는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11% 증가한 8448억7700만(약 158조4000억원)~8525억58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순익은 전년도에 비해 6~8% 늘어난 1143억700만~1164억6400만 위안을 기록할 전망이다. 

차이나모바일의 상장으로 중국 3대 국유 이통사가 모두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하게 됐다. 3사는 지난해 초까지 만해도 홍콩과 미국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었는데 미국 당국의 제재 여파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출됐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에 있는 차이나유니콤을 제외한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모바일이 본토증시 회귀를 택했고, 차이나텔레콤은 지난해 8월 상하이증시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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