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올해 안전·탄소중립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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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1-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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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와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1월1일 조직개편

정승일 한전 사장 [사진=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올해 1월 1일 탄소중립과 안전경영에 방점을 찍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전은 이번 조직 개편의 배경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 재정립 △에너지 효율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 생태계 기반 구축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정승일 사장 취임 이래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빅스포에서 선포한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한전은 우선 '안전보건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인력, 조직, 예산, 제도와 운영 등 전방위에 걸쳐 빈틈없는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한전은 포부를 밝혔다.

안전 정책 수립과 현장관리 조직을 일원화해 안전관리 실행력도 강화했다.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앞서 전력설비 및 정책부문 담당 상임이사가 참여하는 '전사안전관리위원회'(가칭)를 신설해 안전 정책 거버넌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에너지 효율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측면에선 지난해 7월 신설한 '전력혁신본부'의 총괄기능을 강화했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에너지 효율 개선의 총괄기능을 보강해 탄소중립의 근간 역할을 하도록 하고, '지속성장전략처'에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해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한편 전사 차원의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 기능을 부여했다.

연대와 협력의 에너지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에너지생태계 조성실가속화 위한'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혁신 기업 육성과 함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를 독보적이면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 혁신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전과 한국에너지공대(KENTECH)의 산학연 협력 기능을 강화해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 및 성과공유 확산을 주도하고자 'KENTECH 지원단' 내 '산학연협력부'도 신설했다.

한전은 이번 조직 개편과 관련 "탄소중립이라는 국가 차원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한전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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