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수수료 인하로 연매출 800억원 줄어들 것"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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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12-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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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로 카드업계 전체 매출이 5000억원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상장 카드사인 삼성카드는 연간 700억~8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수현 신한카드 연구원은 12월 28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카드 업계 전체 매출 영향은 약 47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이 중 삼성카드의 매출 영향은 연간 약 700억~8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은 유지했다.

카드사는 3년마다 카드 수수료 적격 비용 산정을 통해 수수료율을 조정한다. 최근 정부는 영세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결정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은 0.8%에서 0.5%(30bp 인하), 연매출 3억~5억원은 1.3%에서 1.1%(20bp 인하), 연매출 5억~10억원은 15bp 인하를 결정했다.

김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실적 영향이 불가피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조기 도입에 따른 금융상품 수익의 영향도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서비스 비용 등과 기타 영업비용 절감을 통한 손익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카드사와 달리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율의 빅테크에 대해서는 수수료 체계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최근 감독당국이 내세우는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 관점에서 향후 빅테크들의 높은 수수료율에 대한 점검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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