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X 회장, 자녀에게 주식 19.67%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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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12-2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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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주주 지위 유지...구형모 상무·구연제씨 각각 2·3대주주로

지난 14일 LG그룹 총수일가와의 지분 정리를 마무리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자녀들에게 LX홀딩스 주식 1500만주를 증여했다.

LX홀딩스는 구 회장이 아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와 딸 구연제씨에게 자사 주식을 각각 850만주, 650만주 증여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의 LX홀딩스 지분율은 40.04%에서 20.37%로 낮아졌다. 반면 구 상무의 지분율은 0.60%에서 11.75%로, 구씨의 지분율은 0.26%에서 8.78%로 상승했다. 이번 증여 이후에도 구 회장은 LX홀딩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증여를 통해 구 회장의 경영 승계 절차가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 회장이 근시일 내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LG그룹과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된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그 회장이 그리는 그림대로 승계 절차에 착수한 것이란 해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증여가)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경영권 승계의 한 과정일 것”이라면서도 “LX홀딩스가 지난 5월 출범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승계라는 큰 변화를 곧바로 가져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해석했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사진=LX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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