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상승 장세 진입 vs 횡보세 지속…"VN지수, 연말 마지막 거래 주일에 최근 10년 중 2년만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27 1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2월 20~24일 VN지수 주간 기록, 전주 대비 0.19%↓

기대와 달리 지난주 베트남 증시는 아직 횡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이번 주(12월 27~31일) VN지수의 움직임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비즈(Vietnambiz)는 "이번 주 시장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지 않아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대부분 증권사는 지수의 움직임에 큰 변동이 없지만 상승세를 다시 보낼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올해 마지막 거래 주일에 VN지수는 계속 횡보세로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이라고 진단했다.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서 지난주(12월 20~24일) VN지수는 전주 대비 0.19%(2.76p) 하락한 147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중·소형주 중심의 HNX지수는 2.32%(10.59p) 내린 445.61로 마감했다.

지난주 HOSE의 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전주 대비 8.54%와 15.14% 증가했다. HNX지수의 평균 거래량도 9.36%, 평균 거래액은 13.90%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3310억동을 순매도했고 HNX에서도 941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12월 20~24일) 베트남 VN지수 등락 추이 [사진=Tradingview 누리집 갈무리]

미래에셋베트남(MAS)은 "단기적으로는 횡보 추세가 아직 이어지고 있지만 횡보세를 계속 보였던 최근 10거래일 이후 시장이 더 큰 변동성의 시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는 향후 장세를 판단하려고 한다면 이번주 VN지수의 움직임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주 VN지수의 하락세를 주도한 주요 종목은 △빈그룹(VIC) △빈홈(VHM)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으로, 이들 기업의 주가는 한 주 간 각각 5.41%와 1.79%, 3.3% 떨어졌다.

또한 증권주와 철강주 등의 하락세도 역시 두드러졌다. △화팟그룹(HPG) △남킴철강그룹(NKG) △SSI증권(SSI) △호찌민증권(HCM) 등 주가는 각각 1.33%와 4.05%, 6.65%, 4.64% 하락했다.
 

반면 △비엣콤뱅크(VCB) △마산그룹(MSN) 등은 전주 대비 각각 4.99%, 8.33% 올랐다.

MB증권(MBS)은 "지난주 주목할 만한 신호는 은행주 등 블루칩의 회복세였다"며 "이에 따라 시장은 은행, 증권, 부동산, 철강 등을 중심으로 올해 마지막 주 이번 주에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도 "올해 마지막 거래 주일에 VN지수가 1500에 도달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낙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최근 10년 동안 VN지수는 연말 거래 주일에 10번 중 2번만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고 SHS는 덧붙였다.

반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현재 시장에 뒷받침되는 정보가 많지 않아 연말 추세도 명확하지 않다"며 "이에 따라 이번 주에 VN지수는 큰 변동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횡보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베트남(KBSV)은 "23일 1.40%(20.71포인트) 급락한 이후 하루 만인 24일에 VN지수는 하락분을 거의 탈환했다. 다만, 시장 반등은 일부 대형주 업종에만 크게 의존하며, 변동성이 강해진 이후에는 지수가 안정적인 가격 수준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이번 주 VN지수는 1500 전 고점인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정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