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 “탄소중립 대응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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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1-12-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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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탄소중립 전환 인식개선 두드러져

[사진=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탄소중립 대응 준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보증기금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1주년을 맞아 거래기업 37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저탄소·친환경 경영실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62.5%(558개사)가 탄소중립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으며, 탄소중립 대응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74.6%로 조사됐다. 
 
특히 50% 이상의 중소기업이 탄소중립과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준비할 계획(44.1%), 준비 중(24.4%), 준비가 돼 있는(3.2%) 등 총 71.7%의 기업이 탄소중립에 대응 중이라 답했다.

또 탄소중립 정책 추진 등 대내외 정책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41.0%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업은 36.9%에 머물렀다. 긍정적 영향의 이유로는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를 꼽았다.

탄소중립 추진 시 애로사항은 △비용 부담(62.5%) △정보 부족(23.7%)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결책으로는 △자금지원(58.8%) △교육 및 정보제공(19.2%) △친환경제품 연구개발지원(14.3%) 등을 꼽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정책에 적극 부응해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기보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델을 활용해 탄소배출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기후대응보증을 도입해 오는 2022년에는 50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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