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로 날아간 CATL··· 2.7조 투자 공장 건설 검토 중
  • 1년 새 발표한 국내 공장 건설 계획만 10건···투자액 18조원

CATL[사진=아주경제DB]


전 세계 전기차 시장 호황 속 중국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해외 시장 공략 움직임도 거침이 없다. 독일에 이어 미국·폴란드 등지에 잇달아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계획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폴란드로 날아간 CATL··· 2.7조 투자 공장 건설 검토 중

22일 폴란드 경제 일간지 폴스 비제네스(Puls Biznesu)에 따르면 CATL이 독일에 배터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에 20억 유로(약 2조70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중국 증권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CATL이 이미 폴란드 서부 지역의 야보르, 고주프 비엘코플스키 2곳을 시찰해 부지를 물색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보도에 대해 CATL 측은 답변을 피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CATL가 폴란드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배터리 전문 애널리스트 헤이커(墨柯)는 CATL의 최대 라이벌 LG에너지솔루션이 이미 폴란드에 공장을 짓고 있어서 여기에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폴란드는 독일보다 물가도 낮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유럽 투자 우선 투자지로 꼽힌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CATL은 현재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에 배터리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또 주 고객인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도 임박했다. 이 공장은 연산 60만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배터리 물량 수요는 더 늘어날 것 기대된다. 

하지만 CATL의 해외 생산 거점은 현재 독일 튀링겐주 에어푸르트에 2억4000만 유로 투자해 짓는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과 기술 연구개발(R&D) 센터가 유일하다. 올해 완공되는 이곳은 내년엔 연산 14GWh 생산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장만으로는 유럽 배터리 공급물량을 만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실 CATL의 해외 공장 건설 소식은 지난 10월에도 전해졌다. 유럽이 아닌 북미에서다. 당시 CATL이 미국 상용 전기차 제조사  일렉트릭 라스트마일 솔루션스(ELMS)와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하면서 양사가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공동 건설해 현지화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었다. 이에 대해 CATL은 확답을 피했다. 

CATL이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공격적으로 나선 데에는 그만큼 전기차 호황으로 배터리 주문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중국 동부재부망은 최근에만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와 45Gwh 용량의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 ELMS, BMW, 롤스로이스, 다임러,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기한도 최장 6년 이상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1년 새 발표한 국내 공장 건설 계획만 10건···투자액 18조원

CATL은 이미 중국 국내 곳곳서 생산공장 건설도 진행 중이다.  제몐망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년 사이 모두 10개 배터리 공장 신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건설 지역은 푸젠성 닝더·샤먼,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 장쑤성 리양, 칭하이성 시닝, 쓰촨성 이빈, 광둥성 자오칭, 상하이, 장시성 이춘, 독일 튀링겐주 등이다. 총 투자 예상액만 1000억 위안이 넘는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ATL의 배터리 생산력은 65.45GWh로, 건설 중인 생산설비 규모는 92.5GWh에 달한다. 중국 은허증권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속도라면 CATL의 생산력이 2025년까지 600GWh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CATL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전 세계 배터리 탑재량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터리왕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방면서 중국 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 용량은 216.2GWh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는데, 이중 CATL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CATL의 탑재량은 67.5GWh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도 지난해보다 8%P 가까이 늘어난 31.2%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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