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속 양자암호통신’ 개발...“4000개 양자암호 동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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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12-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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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 국산화

  • 양자암호통신과 첨단 응용서비스들과의 융합으로 활용성 확대 기대

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KT가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000개의 암호 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가장 작은 단위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고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로 꼽힌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를 직접 개발했다.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하면 국방·금융·공공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과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등이 가능해진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자동 절체·원상 복구 기술 개발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 등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시작한 1, 2차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에서 비화통신, 수소드론,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키를 직접 공급해 보안통신을 제공하는 응용서비스를 실증했다.
 
지난 12월 초 진행된 ITU-T SG13 회의에서 KT가 제안한 양자인터넷 표준화 과제가 채택됐다. 또 책임자로 선정돼 양자암호통신에 이어 미래 인터넷 기술 분야에서도 KT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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