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기준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 개선…목표주가도 상향"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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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12-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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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가 12월 21일 우리금융과 기업은행, 지방은행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도 개선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리금융(1만6500원→1만8000원)은 완전민영화에 따른 배당매력 및 효율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기업은행(1만4000원→1만4500원)과 DGB금융(1만3500원→1만4500원)·BNK금융(1만2000원→1만3000원)·JB금융(1만2500원→1만2500원) 등도 최근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 대비 목표주가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하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이다. 올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8월과 11월에 각각 25bp씩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022년 은행 평균 연간 NIM 상승 폭은 기존 5bp 내외에서 8~9bp에 달할 것"이라며 "2022년 은행 전체 순익은 약 20조원으로 2021년 대비 약 10% 증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은행주의 배당락 이후 주가하락폭에 대한 우려도 적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는 배당 기대감에 따른 은행주 반등 폭이 아직까지 매우 미미한 상황"이라며 "배당락 이후의 주가 하락 폭도 배당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은 은행 배당성향 확대 및 자사주 매입∙소각 실시 등 여러 주주친화정책이 본격화된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 파악 여부에 따라 경기 우려가 완화될 경우 금리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배당권리일 이후에도 은행주 계속 보유를 권고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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