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증권가 호평 잇달아… 목표주가도 ‘高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21-12-18 17: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LIG넥스원]


금융투자업계가 LIG넥스원에 대해 잇달아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4분기 실적 개선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IG넥스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8% 오른 6만43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5만4700원 대비 17.55%가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업계는 주가의 추가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기대 때문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누계수출매출은 642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 비중의 5.1%”라며 “해외수주잔고 대비 낮은 편이나 내년부터는 해외매출비중이 10%대 이상으로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천궁-II(M-SAM 블록-2)을 수출하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면서 “수주는 내년 초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봉진 연구원은 “내년에는 장사청포요격체계, 초소형정찰위성,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등의 사업자 선정이 예정돼 있다”며 “각각의 사업규모가 조(兆) 단위의 대형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자 선정 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최근 LIG넥스원의 4분기 실적이 정밀타격 부문의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283억원, 매출액은 21% 증가한 58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정밀타격 부문에서 견고한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3분기에 부진했던 감시정찰 부문에 지난해 사업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말 혹은 늦어도 내년 초 천궁 미사일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이 경우 LIG넥스원은 미사일과 사격통제, 체계종합 부문에서 대량 수주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