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멥신 등 일부 주요 기업은 대표가 직접 나서 행사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다시 온라인에 맞춰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기술력 등을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내년 1월 10~1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던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JP모건 측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 등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대표가 직접 미국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파멥신 등은 온라인에 맞춰 콘퍼런스를 준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년 연속 메인 발표자로 나서 존림 대표가 올해 실적과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앞서 지난해 콘퍼런스에서도 존림 대표는 온라인으로 향후 10년 중장기 비전에 대해 연설한 바 있다.

항체치료제 개발기업인 파멥신은 유진산 대표가 신약 파이프라인 및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었다. 파멥신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미팅 자리인 1:1 파트너링 등은 기존 계획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바이오니아 신약개발 자회사인 써나젠테라퓨틱스는 버추얼 일대일 미팅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자체 섬유화증 신약후보물질인 SAMiRNA-AREG의 진행상황을 업데이트 하고 Q&A 세션을 진행한다. 코아스템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뉴로나타-알주’의 판권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엘지화학 등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애초부터 비대면으로만 JP모건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JP모건 콘퍼런스가 2년 연속 비대면 개최로 결정되면서 업계의 주목도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역시 비대면으로만 진행되면서 기술이전 건수와 금액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JP모건은 글로벌 주요 제약바이오 업계가 모이는 자리로 자사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의사결정 역시 빨리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핵심 기술력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면서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정보를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어 예전만큼 활발한 교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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