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참, 美 국무부 경제차관과 단독 간담회…“과학기술 분야 협력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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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12-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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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만나 한국 내 기업환경 등 논의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을 만나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암참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을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를 비롯해 삼일회계법인, 글로벌 기업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진화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환경에 대한 얘기가 오갔다. 올해 초 한미 정상회담에서 제시된 주요 안건들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도 검토했다. 또한 디지털 경제 및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 개선 여지가 있거나 향후 양국의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영역에 대해 논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국에 비해 높은 세율, 낮은 노동 유연성, 기업의 법적 책임 등 미국 국적 기업의 한국 내 기업 운영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많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12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거나 수출하고 있다"며 “과학 기술 분야의 국제적 협력 없이는 공동의 이익 증진은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적 교류가 필수 요소다. 정부와 기업, 시민 사회 및 대학 간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암참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도 미국 국적 기업의 한국 경제에 대한 기여는 상당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이 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진솔한 대화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암참은 한미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왼쪽부터)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호세 페르난데스(Jose W. Fernandez)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주한미국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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