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개인의 힘’ 코스피 상승 반전 성공… 2989.39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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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2-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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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보합세를 이어오던 코스피 지수가 장 후반 개인들의 매수세와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 약화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05%) 오른 2989.3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8.12포인트(-0.27%) 내린 2979.83으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공방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하락하자 이는 외국인들의 이탈로 이어졌고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세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강화된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장 후반들어 지수는 소폭 상승 전환했고 지수는 플러스(+)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166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억원, 1673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시켰고, FOMC 결과가 더욱 강한 매파적 기조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경계감이 확대됐다”며 “국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예정 또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을 매도하며 재차 하락하는 등 혼조양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의약품이 1.27% 올랐고, 의료정밀은 1.27% 뛰었다. 이외에도 전기전자(0.87%), 종이목재(0.8%), 보험(0.37%), 제조업(0.31%), 증권(0.17%), 섬유의복(0.0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가 -1.85%로 부진했고, 철강금속(-1.21%), 건설업(-0.97%), 운수장비(-0.91%), 기계(-0.79%), 서비스업(-0.64%), 화학(-0.4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78%, 2.07%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57% 뛰었다. 반면 NAVER(-1.15%), LG화학(-0.71%), 삼성SDI(-0.88%), 현대차(-0.95%), 기아(-1.17%), 카카오뱅크(-0.63%), 등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업종별로 “의약품 업종이 코로나 치료제 출시 기대감 및 백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동제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0.71포인트(0.07%) 뛴 1003.52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3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515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총 상위종목별로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에코프로비엠(0.69%), 펄어비스(0.17%), 엘앤에프(2.40%), 셀트리온제약(1.30%), 알테오젠(0.95%)이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1%), 위메이드(-0.63%), 에이치엘비(-0.57%)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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