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디지털대전환위원장에 박영선 발탁..."업계 요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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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수습기자
입력 2021-1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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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등 핵심 국가 비전 직접 챙길 것"

[사진=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페이스북]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이재명 후보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전 장관 임명은 중소기업, 벤처업계의 요구 높았고 당내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이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박 전 장관의 선대위 참여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며 "(그래서)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대전환위원회는 이 후보의 공약 1호를 이름으로 하는 위원회이며 박 전 장관은 성장, 공정, 일자리 등 핵심 국가 비전을 직접 챙기며 승리의 발판 마련해주실 걸로 기대한다"며 "박 전 장관은 이번 주 귀국하고 다음 주부터 당 공식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전 장관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대위 합류 뒤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가 젊은이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예를 들어 차세대반도체와 양자컴퓨터, 융합바이오를 3대 국가과제로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국가 R&D(연구·개발) 제도의 혁신적 대전환과 일자리 대전환을 통한 변화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해선 "에너지 고속도로는 핵심을 잘 짚은 정책이다. 특히 탄소중립이라는 화두는 에너지문제의 해결 방향의 무게중심을 SMR(소형모듈원자로) 쪽으로 이동시키는 의미가 있다"며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탈탄소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었다"며 "윤 후보의 말대로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면 윤 후보 본인도 실패한 검찰총장이다. 실패한 검찰총장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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