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위탁생산 모더나 코로나 백신,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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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12-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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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생산 물량, 국내 유통·해외 수출 가능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완제위탁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Spikevax®, mRNA-1273)'가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의약품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모더나 mRNA 백신의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이 가능해졌다. 

앞서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삼성바이로직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고, 계약 체결 후 5개월만에 초도생산 물량을 국내에 출하해 백신 수급을 확대했다. 

이후 지난달 초 모더나는 스파이크박스주 라는 제품명으로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한달 여만에 이날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 완제 생산되는 mRNA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모더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정부가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빠른 시간 내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제품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mRNA 백신은 필리핀(11월 26일)과 콜롬비아(12월 2일)에서도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모더나 COVID-19 백신 완제품 생산 파트너십은 모더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능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모더나는 생산 파트너들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한국 정부와 모더나의 신속한 대응과 긴밀한 협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제품이 국내 첫 mRNA 백신 품목허가를 받게 된 것은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품질과 스피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할 수 있어 자랑스럽고, COVID-19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백신 공급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정부 및 고객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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