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골프 회원권 결산] ④ 2022년 전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1-12-15 0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칼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편집자주> 아주경제신문사는 연말을 맞아 4회(시장의 변동과 흐름, 시장의 배경, 시장의 주요 특징, 2022년 전망)에 걸쳐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의 2021년 골프 회원권 결산을 소개합니다. 


2022년 회원권시장은 역시 코로나19의 대응 및 전개 과정에 따른 정책적 영향은 물론이고 자산시장 환경의 변화와 연동해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듯하다. 

특히 정치적 이슈로 대선 과정이 예고되어 있고 금융권에서는 미국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종료하는 시점에 이르러 금리 인상까지 계획되어 있기에 주요 이벤트에 따른 시세의 변동성이 강화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이전보다 변수가 다양해진 탓에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으나 이미 증가한 골프 인구와 투자 수요의 파급력은 시세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정책이 유동적인 상황이나 전반적으로 골프 라운드에 대한 욕구는 강화될 조짐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정책 시행에서도 경험했듯 해외 골프 여행을 전면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에 2021년 연말과 2022년 초반부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특히, 주요 상장사 및 대기업, 중소법인들이 전년도 높아진 실적에 따라 기타자산에 속하는 회원권에 대한 매입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는 코로나19로 적응하면서 신사업 추가 및 사업구조에 변화가 있었고 대대적인 인사개편과 아울러 회원권 교차매매가 진행되는데, 근래 증가한 골프 예약 수요로 인해 추가로 회원권을 매입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 대부분은 연말 회기에 맞춰 매입 작업이 진행되면서 2022년 1/4분기 초반에는 강한 상승세를 시현할 기대치가 있는 것이다.  

2/4분기 들어서는 코로나19의 변화과정에 대한 변수가 있겠지만, 대선이 펼쳐지는 과정에서 시장의 변화를 모색해야 할 듯하다. 물론, 대선은 항상 그래왔듯이 자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여하는 쪽에 초점이 맞춰 있다. 

돌발악재가 없는 한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1/4분기에 강한 시세 상승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매수세가 집중된 전 분기에 비해, 수급 여건상 상승보다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 속에 강보합 수준이 머무를 수도 있다.  

하반기는 아직 출발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미국의 금리 인상과 아울러 대대적인 유동성 축소 국면의 영향력에 접어들 수 있다.
 
이 시점에서는 투자적 수요 일부는 시장에서 이탈할 개연성도 있지만 가을 시즌에는 회원권 수요가 겹치면서 힘겨운 줄다리기 장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젊은 골프 인구 유입과 골프 활동이 확대된 회원권 실사용 층의 여파에 만일의 악재에 따른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해 볼 수 있다. 

물론,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에 따른 변수와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자산시장의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변화하면 시장의 상승추세도 시한부 성격으로 변모할 수 있다. 

그러니 하반기에는 다시 종목별 장세를 비롯한 수급 상황에 따른 시세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겠다.
 
결국, 회원권시장은 전강 후약의 구도를 거쳐 상승세를 시현하면서도 이상으로 거론된 재료들이 희석되면서 시세는 종목별로 어느 정도 부침을 겪을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상반기의 상승 폭보다는 제한적인 양상을 보이며 꾸준히 일부 종목들은 전 고점 갱신을 다시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역 거점도시 근교 골프장 중에서도 교통망이 신설되거나 대규모 택지개발로 도심에 가까워지는 곳들에 대한 수요가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며, 골프 예약에 대한 과열 경쟁과 회원 혜택이 축소되는 흐름에서 종목 특성상, 주주제 골프장에 대한 매수세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주제 골프장은 내년 정기주총이 몰려 있는 상반기가 기대되며 제2 경부고속도로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공사일정과 단계적 개통 소식에 따라 2022년부터 서서히 몸값이 높아질 듯하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가 예측하는 2022년 회원권시장은 에이스회원권지수(ACEPI)로는 1200포인트를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단기적으로는 1250포인트를 저항선으로 보며 저항을 돌파할 경우, 추가 상승세는 1250~1350포인트로 예상해 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