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아파트 공용관리비, 블록체인 기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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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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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사인, '공동주택용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기술 과제 완료

  •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과 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기대

공동주택 공용부 관리비 절감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 관리비 운영 서비스 기술[사진=케이사인]

공동주택 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장착하고 낭비되는 전기나 난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관리비 집행 계획은 기록돼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정사용을 막는다. 결과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정보보안 기업 케이사인이 '공용주택 관리비 절감과 블록체인기반 투명한 관리비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공동주택 설비에 IoT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계획부터 진행 과정 결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관리비 부정을 차단한다.

해당 기술은 차세대 공동주택의 일반 관리와 설비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로 책임 추적과 주민참여가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개발됐으며 △솔리데오시스템즈 △이노가드 △광운대학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케이사인은 약 2천세대를 대상으로 해당 기술 실증했다. 실증에 참여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관리 운영 서비스 만족도가 '우수' 수준 이상으로 평가됐다.

케이사인 구자동 부사장은 "앞으로 투명한 공동주택 운영과 관리 문화 정착에 블록체인 기반 기술이 필수"라며 "관리비 절감으로 발생한 이익은 주민참여 서비스로 직결돼 신뢰할 수 있는 공동주택 프로세스 조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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