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교보 3사, 데이터·금융플랫폼 혁신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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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1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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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생명,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교보 3사와 손잡았다. 

9일 카카오뱅크는 교보생명보험, 교보증권, 교보문고와 데이터 협력 및 다양한 금융플랫폼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데이터 부문에서는 카카오뱅크와 교보문고가 협업한다. '아마존 모델'을 적용해 교보문고가 보유한 고객의 도서 구매 이력 등 비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사가 협력해 대안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교보문고의 차별적인 콘텐츠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여 금융 상품 제휴 및 마케팅도 함께한다.

교보생명·교보증권은 카카오뱅크의 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협업에 초점을 맞춘다. 카카오뱅크의 플랫폼을 활용해 증권계좌 개설 등 다양한 연계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신용 고객 및 금융이력부족자를 포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도 개발한다. 교보 및 카카오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상품을 기획·출시하고 마케팅과 제휴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른 업권 및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중저신용 및 금융이력부족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는 "교보와 카카오뱅크의 협업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양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결합하기 위해 성사됐다"면서 "고객 편의와 고객 만족에 기여하는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최근 다양한 금융사들과 제휴에 나서며 보폭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중순에는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신한금융투자'를 추가했다. 지난 2019년 3월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출시한 카카오뱅크의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로 개설된 주식 계좌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500만좌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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