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잠시 쉬어가세요" 서초구, 버스정류장에 서리풀 이글루‧온돌의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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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12-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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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풀 온돌의자... 올해 10개소 추가해 총 167개소 운영

[사진=서초구]



서울 서초구는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한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등에 발열의자인 '서리풀 온돌의자'와 한파대피소 '서리풀 이글루'를 8일부터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온돌의자는 총 167곳에서 운영한다. 올해는 성촌마을입구 등 교통약자들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10곳을 추가 설치했다. 가로 203cm, 세로 33cm 규격의 이중 강화 유리 재질로 제작된 서리풀온돌의자는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상판 온도가 38℃로 유지된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항균 칸막이를 설치,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토록 했다.

구는 상판 위에 "너는, 세상에 하나뿐이고, 그만큼 소중해" 등 11가지의 감성적인 문구도 넣었다. 온돌의자는 내년 3월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17시간 동안 가동된다.

이와 함께 구는 버스정류소에서 찬 바람을 막아주는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 34개소도 이날부터 설치‧운영한다. 서리풀이글루는 서초의 옛 이름인 서리풀과 에스키모의 보금자리인 이글루에서 착안한 명칭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했다. 서리풀 이글루는 가로 3.6m, 세로 1.5m, 높이 2.8m의 사각형 모양이다. 코로나19 등 밀폐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출입문 2면을 개방했다.

류창수 교통행정과장은 "추운 겨울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온돌의자와 서리풀 이글루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녹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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