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 "결연히 반격조치 취할 것...엄정교섭 제기"

12월 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올림픽이 59일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 앞을 마스크를 쓴 행인이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한 가운데 중국이 반발했다.

7일 중국 펑파이 등에 따르면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 측에 강한 불만과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항의)을 제기했으며, 앞으로 단호한 반격 제재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림픽은 정치 쇼나 정치적 무대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스포츠를 정치화하고 동계올림픽을 파괴하는 언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중요한 분야에서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을 해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6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 게임에 어떤 외교·공무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인권과 관련한 중국의 계속되는 범죄, 대량학살 등을 그 이유라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의 팡파르(축제)에 기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인권 증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서도 거세게 반박했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 측이 제기한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대량학살’ 주장은 이미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드러난지 오래”라며 “거짓 루머에 근거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방해하려는 속셈은 미국의 도덕적 신뢰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의 강한 반격 조치도 예고됐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앞으로 잘못된 행위에 대가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다들 제대로 지켜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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