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동성 확대 박차...은행·증권·부동산·소비 종목 수혜 예상

[사진=웨이보 갈무리]

중국 당국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재대출 금리를 잇달아 인하하는 등 통화정책을 내놓으면서 관련 수혜주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지준율 이어 재대출 금리 인하 등 유동성 확대 '박차'

7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잇달아 지준율, 재대출금리 인하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부동산, 은행, 증권, 소비 등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 올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로, 인민은행은 지난 7월에도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지준율은 시중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맡겨야 하는 예금액의 비율이다. 이를 낮추는 만큼 은행들의 대출 여력이 커진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풀리는 장기 자금은 약 1조2000억 위안(약 222조4680억원)이다. 

또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발표한 다음날 7일부터 농업 관련 기업 및 중소기업 대상으로 한 재대출 금리도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인하다. 재대출은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낮은 금리로 정책 지원대상에 자금을 대출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재대출 금리는 각각 1.7%, 1.9%, 2%로 조정된다.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이틀 연속 돈 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준율·재대출금리 인하 中수혜주는?

통화정책 완화로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부동산이다. 매일경제신문은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면서 부동산 거래 건수 증가, 부동산 개발업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개발업체의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옌웨진 이쥐연구원 싱크탱크센터 연구총감이 진단했다. 

시장은 상해신황포부동산(新黃浦, 600638,SH), 중교부동산(中交地產, 000736, SZ), 특발서비스(特發服務, 300917, SZ), 완커A(萬科A, 000002, SZ) 등을 대표적 부동산주로 꼽았다. 

또 지난 7월 지준율을 인하했을 때와는 달리 이번 지준율 인하는 은행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궈타이쥔안증권은 전했다. 지난 7월 지준율 인하 당시엔 중국의 경제 실질 운용 상황이 시장 전망치보다 나빠진 데다, 은행 신용 대출 수요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궈타이쥔안증권은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약 222조원인 만큼, 시중에 풀린 자금의 양에 따라 정책적 수혜가 비례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교통은행(交通銀行, 601328, SH), 핑안은행(平安銀行, 000001, SZ), 자오상은행(招商銀行, 600036, SH) 등이 대표적인 은행주다.

아울러 풍부한 유동성 효과로 중국 내수 경기가 진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신에너지주와 소비주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화타이바이루이(華泰柏瑞)펀드가 전했다. 신문은 특히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600519, SH), 해천미업(海天味業, 603288, SH), 우량예(五糧液, 000858, SZ) 등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증권주도 지준율·재대출금리 인하 수혜 종목으로 꼽혔다. 시장에선 금융 자산을 다루는 중신증권(中信證券, 600030, SH), 광다증권(光大證券, 601788, SH), 동방재부(東方財富, 300059, SZ) 등 증권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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