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관리 어려워…'코로나19 현장점검 지원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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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1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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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반 한 달간 운영…"3차·청소년 접종 동참 부탁"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2월 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확인되는 등 방역관리가 어려워지자 '코로나19 현장점검 지원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6일부터 한 달간 방역 관련 주요 현안 관리와 현장 방역 실천 상황을 점검·지원하는 코로나19 현장점검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12월 한 달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했다.

지원반은 지원관(국장급) 1명과 팀장(과장급) 7명을 포함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방역 관련 주요 현안인 병상 확보, 예방접종, 재택치료, 역학조사 등 추진상황을 점검·관리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는 지원 1반과 각 부처 소관 분야 및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지원 2반으로 나뉜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지금은 전 부처가 방역당국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역량을 방역에 쏟아부어야 할 때"라며 "특히 코로나19 현장점검 지원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해결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3차 접종과 청소년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접종 독려가 강제성을 띠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확대 적용이 미접종자를 차별하는 것이란 일부 지적에 대해 정부는 반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패스는 성인 10명 중 9명이 기본접종을 마친 가운데 감염 위험에서 미접종자를 보호하는 조치"라며 "문제를 제기하는 분도 있지만, 방역패스는 부당한 차별이 아닌 공동체 보호를 위해 함께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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