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3일 오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일고 있는 인천 모 교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n차 감염이 결국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40대 A씨 부부가 소속된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의 모 교회에서 교인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국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인 A씨 목사 부부가 소속된 곳으로, A씨 목사 부부의 귀국 당시 만났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B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 등 3명이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이들 3명과 B씨의 가족 및 지인 79명, 교회 접촉자 411명을 추적관리하고 있다. 또한 이들보다 앞선 시간대에 같은 교회 예배에 참석해 동선이 겹칠 가능성이 있는 369명까지 선제검사하기로 했다. 

정부는 B씨가 이미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만큼 그의 부인과 장모, 지인 역시 오미크론 감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교회 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오면 교회가 국내 첫 오미크론 집단감염 발생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수 있다"며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오미크론 관련 시설 내 첫 집단감염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A씨 부부와 자녀, B씨, 다른 일정으로 나이지리아에 다녀온 여성 2명이다. 이들 중 A씨 부부를 제외하면 모두 백신을 한 번만 맞았거나 아예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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