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생명, 에이플러스에셋 CB 발행 의사 타진…네이버파이낸셜 100억원대 투자 검토

[사진=에이플러스에셋]

보험사와 빅테크사가 독립보험대리점(GA) 1호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보험영업 시장에서 GA채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알짜 GA와의 협업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생명보험은 과거 에이플러스에셋이 전환사채(CB) 발행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이플러스에셋이 CB를 발행하면 DB생명이 관련 채권을 매입하겠다는 뜻이다.

CB는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인정되는 사모채권이다. 해당 채권을 보유할 경우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DB생명이 에이플러스에셋의 CB 매입 의사를 타진한 데에는 에이플러스에셋을 통해 GA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DB생명 에이플러스에셋 CB를 인수하면 메리츠화재와 미래에셋생명 등 보험사들이 GA 지분을 인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KGA에셋의 지분 14.7%를 7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인카금융서비스의 코스닥 상장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빅테크사인 네이버파이낸셜도 에이플러스에셋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에이플러스에셋에 제3자 배정 증자 형태로 1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의 GA 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실제 보험상품 중개 및 판매를 위한 GA 라이선스는 획득하지 않았다. 네이버파이낸셜 입장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 투자를 통해 보험영업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특히 경쟁사인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보험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카카오페이가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을 앞두고 있다. 토스 역시 삼성생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보험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우 유일하게 코스피에 상장된 GA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며 "보험사의 경우 GA채널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형 GA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빅테크사들도 보험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에이플러스에셋에 대한 보험사와 빅테크사 간 투자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에이이플러스에셋 측은 "과거에 DB생명 등 보험사들이 투자 의향을 밝힌적은 있지만 현재는 아니다"며 "에이플러스에셋이 상장한 후 CB 발행 등을 추진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역시 "현재 NF보험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에이플러스에셋의 경우, 오프라인 영업조직을 기반으로 한 GA로 비대면 서비스에 집중하고있는 당사와는 관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에이플러스에셋 지분 인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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