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로 등장한 전통 수묵화...AI로 K-아트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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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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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네트웍스, AI 아트워크 플랫폼 통해 전통 수묵화 디지털로 재창조

  • 류재춘 화백과 협력해 NFT로 발행...업비트 NFT에서 완판

CJ올리브네트웍스가 NFT로 발행한 작품 월하2021[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한국 전통 수묵화를 인공지능(AI)으로 재창조한 대체불가능토큰(NFT) 작품이 등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산수화 작가 류재춘 화백과 협력해 NFT 작품을 선보이고, 두나무의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를 통해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첫 NFT 작품을 전통 수묵화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류재춘 화백은 한국 수묵 산수화 분야 대표 작가로, 국내뿐만 아니라 물론 독일, 중국, 싱가폴 등 해외에서도 개인전을 개최하며 한국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수묵화 작품에 LED 조명을 접목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월 1일 12시부터 진행된 류재춘 화백의 '월하2021' NFT 에디션은 역경매 방식인 더치옥션으로 0.014BTC(약 100만원)에 시작해 200개가 완판됐다. 이번 작품은 류 화백의 대표 연작인 '월하'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창조한 것으로,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개발한 AI 창작 플랫폼 에어트(AiRT)의 채색 기술을 활용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류재춘 화백이 대표로 사용하는 색상과 한지 특유의 색감을 유지하면서도 일반적인 전통 수묵화에서는 보기 힘든 색상을 입혀 특별한 NFT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기존 작품에 AI 기술로 달빛의 변화를 부여한 디지털 영상 컨텐츠 형식으로 만들어내며 IT 기술과 전통 수묵 산수화를 접목해 평소 구매자들이 어렵게 느껴진 전통 예술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번 NFT 완판을 시작으로 예술 분야의 신진작가들을 적극 발굴하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K-아트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NFT사업을 총괄하는 이주영 NEXT사업1 담당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두나무와 손잡고 NFT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화 NFT 완판이 첫 성과다. 자체 개발한 AI 아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몰입형 디지털아트 등 구매자가 소유하고 싶은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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