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무단 접속·원격근무 해킹 예방한다, 과기부 시범사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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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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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확산하면서 보안 등 역기능 발생

  • 과기정통부,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추진하고 성과공유회 개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유행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역기능도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 원격근무 솔루션이 해킹돼 기업과 기관 주요 정보가 유출되는가 하면, 고등학교 화상 수업에는 한 남성이 무단으로 접속해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비대면 서비스 보안성능을 강화한 5개의 결과물을 시연하고,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2021년 '비대면 서비스 보안 시범사업' 성과공유회를 12월 2일 개최한다. 일상에서 사이버보안 위협의 직접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의료·교육·근무·유통결제 등 서비스 개발단계에서 보안을 내재화하는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공모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현장에서 실증하고 있는 5가지 비대면 서비스를 시연하고, 콘퍼런스를 통해 보안을 내재화한 성과를 발표한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타인 명의로 진료나 처방되지 않도록 3단계 신원인증, 위·변조 방지 등 보안을 강화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퇴원 후 외래 진료를 편히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근무 분야에서는 원격접속기기와 파일을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점검해 원격근무 중 일어날 해킹 또는 악성코드 감염을 즉시 막는다. 교육 서비스는 클라우드 보안과 신원 확인으로 교육자료 유출을 방지하고, VR 실습 콘텐츠를 제공해 교육 질을 높인다. 유통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이용하는 지자체 공공배달앱에 간편결제와 클라우드 전환으로 보안성을 높인다. 이밖에도 체류 외국인은 전자서명으로 근로계약을 맺고 재직증명을 하는 등 근로 권리를 보호한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비대면 서비스에 보안을 강화해 안전한 디지털 대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디지털 경제 전반으로 널리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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