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모빌리티·비철소재사업실 통폐합
  • 성과 있었던 미래성장사업 위주로 재편
  • “효율성 강화… 인위적 구조조정 없을 것”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개 사업실을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주력사업은 시장에서 철수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소재본부 산하 친환경·모빌리티·비철소재 등 3개 사업실을 1개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통폐합 대상이 되는 3개 사업실은 향후 포스코 그룹과 연계된 사업이나 친환경 자동차, 이차전지 소재 등 성과가 있었던 미래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담 조직을 신설한 △스마트팜 △친환경소재 △그린모빌리티 △수소 등 4개 사업 중 2개 사업 역시 통폐합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개편은 다음달 말께 예정된 임원 인사 이후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을 두고 포스코인터내셔널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신성장 동력 차원에서 강조하던 사업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상위 조직이 축소되면 친환경·신성장 사업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지금까지 구축한 네트워크도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료되는 사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식량·철강·신사업 등 다른 사업에 전환 배치하고 필요한 경우 포스코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의 이동도 이뤄질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경영목표 달성 등을 위해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조직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7조8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운 데 이어 2·3분기에는 각각 8조5245억원, 9조151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 분기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2·3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5%, 38.7% 상승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4분기에도 매출액 7조9088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2%, 66.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 연수구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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