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오미크론 공포 계속…미국 뉴욕주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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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1-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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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11월 26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TV 수리점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아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B.1.1.529.60'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남아공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아공과 유럽을 연결하는 다수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공포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자 변이가 델타 변이의 2배인 32개나 된다고 알려졌다. 감염 속도도 빠르다. 남아공의 경우 이달 초 확진자 100명대에서 최근에는 1200대까지 증가했다.

유럽은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이 새로운 확산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이미 확진자가 발견된 벨기에 외에도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체코 등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다. 

네덜란드의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객기 2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으로 진단됐으며, 이 중 일부가 신종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에서도 27일 새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들 두 사람은 남아프라카 공화국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빗장을 거는 국가들도 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미 남아공 등 7개국에서 오는 이들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미국 역시 아프리카 8개국을 여행금지 권고 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3일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로이터 등 외신은 전했다.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고 새로운 변이에도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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