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 CEO에 명노현 사장...새 총수와 호흡 맞춘다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LS그룹 총수에 오르며 구자열 LS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는다.

LS그룹은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지주회사 ㈜LS로 이동해 그룹 회장직을 맡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2년도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가 적용되는 내년 1월 구자은 회장의 취임과 함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폭 교체, 역대 최대 인사의 승진이 이뤄진다.

구자은 회장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국내외를 망라한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고 2019년부터는 ㈜LS 미래혁신단을 맡아 계열사별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애자일(민첩한)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이끌어 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친환경 흐름으로 촉발된 에너지 전환기에 LS가 주력으로 하는 전력 인프라, 종합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자은 회장의 대관식과 함께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우선 명노현 LS전선 최고경영자(CEO·사장)가 ㈜LS CEO로 이동해 구자은 회장과 호흡을 맞춘다.

명 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상풍력, 전기차 부품 등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이룬 점을 인정받아 구자은 회장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LS는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계열사 경영진에 큰 폭의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할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의 관점에서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LS그룹은 LS전선과 LS엠트론을 비롯해 총 9개 계열사의 수장을 교체했다.

우선 명 사장이 지주회사로 이동하면서 생긴 공백은 구본규 LS엠트론 CEO(부사장)가 채운다. 구본규 부사장이 떠난 자리에는 신재호 LS엠트론 부사장이 선임된다.

구본규 부사장은 LS엠트론의 흑자전환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신재호 부사장을 CEO에 앉힌 것은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한 유수의 글로벌기업 대표를 맡은 경력이 있는 김종우 사장을 LS일렉트릭 글로벌/SE CIC(사내독립기업) 조직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하는 등 외부 인재를 기용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그룹 내 승진 규모는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15명, 신규 이사 선임 24명 등 총 47명으로, 역대 최대다.

오너 3세의 약진도 눈에 띈다. LS그룹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LS전선의 CEO로 선임된 구본규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아들이다.

LS전선이 최근 해저케이블 사업에 공을 들이며 미래 먹거리 창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와 함께 핵심 계열사를 맡게 된 것이다.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아들인 구본권 LS니꼬동제련 상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사장), 구동휘 E1 대표(전무)는 현재 맡은 직책을 내년에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LS 관계자는 “새로운 LS 3기 체제를 맞아 그룹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ESG와 친환경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전기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각 계열사 차세대 리더를 대폭 발탁하는 등 미래 성장 박차에 중점을 둔 게 이번 임원인사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은 LS그룹 신임 회장 [사진=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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