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7살 대변인, 尹 선대위 저격 “신선함‧감동없어…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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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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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 꺼져가는 느낌”

  • 김종인 영입 등 연일 불협화음에 우려 표명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 [사진=임승호 페이스북 ]


 
'나는 국대다' 토론 배틀을 통해 임명된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27,사진)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겨냥해 “답답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 대변인은 지난 2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요즘 당 상황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다”며 “불과 몇 개월 전만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선대위의 구성 과정이 진정 당원들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느냐. 매일 선대위 명단에 오르내리는 분들의 이름이 어떤 신선함과 감동을 주고 있느냐”며 “상대 당의 후보는 연일 눈물을 흘리고 넙죽 엎드리고 있다. 많은 분들이 쇼라고 침 한번 뱉고 말겠지만, 솔직히 전 무섭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숱한 선거를 치른 후보로, 어찌됐든 지자체 평가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했던 후보”라며 “이런 귀신같은 사람을 상대로 우리는 너무 안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경선 이후 우리 당은 줄다리기와 기싸움으로 시간을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매우 위험한 방향이지만 어쨌든 상대 후보는 정책과 비전을 내놓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맞서 어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느냐”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아마 본격적으로 상대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각을 세울 것이다. 부동산, 청년, 통일문제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기존 민주당의 입장과 각을 세우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서 섬뜩함이 느껴지지 않느냐”며 “이에 반해 우리는 국민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나. 국민들 기억에 남을만한 정책과 비전으로 열 손가락을 다 채울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느냐”고 했다.
 
또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저희 당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물밀듯이 몰려오던 청년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것 같지 않느냐”며 “정말 지금 저희 당의 상황이 안녕한 것인지, 활기차던 당의 동력이 꺼져가는 것을 저만 느끼고 있는 것이냐”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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